비례대표를 늘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줄이는 등의 논의가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자, 하남지역 정가에서는 "하남은?"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지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윤호중 의원은 최근 비례대표는 줄이고 지역구 의원은 늘리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또다른 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는 늘리되 국회의원 정수도 함께 늘리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정개특위는 최근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4개의 선거 개편안을 확정하고 논의에 들어갔다.

정개특위는 4월 10일까지 선거법을 고쳐, 내년 총선과 관련한 법들을 법정기일 내에 완성하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비례대표를 개편하자는 것인데,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데는 여론 부담이 있어 <비례 늘리고, 지역구 줄이는>안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다.

그렇다면 분구를 앞둔 하남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개특위가 확보한 1월 인구수 기준으로는 하남은 1개에서 2개로 지역구가 늘어나는 1순위 지역이다.

그러나, 비례를 늘리기 위해 지역구를 줄이는 상황이 현실화 되면, 하남의 선거구 분구가 쉽게 완성될지는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음호에 계속>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