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이 1명 늘어날 경우 상임위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인구 30만명을 넘어선데다가 오포읍 인구가 9만명을 이미 초과했고, 광남동도 최근 태전지구 입주러쉬가 이뤄지면서 시의원 정족수가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증원 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는 기초의회 의원이 9명 이하일 경우 상임위 2개, 15명 이하까지 상임위 3개, 16~20명은 상임위 4개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시의원 정족수가 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의회 청사 2층에 대한 리모델링 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강건 의회사무과장은 "7월 개원 전 까지 3개 상임위 운영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한다"면서 "의원들이 선거전에 들어가는 3월말 이후 본격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현재 <의회행정복지 위원회>와 <경제건설 위원회>가 가동 중에 있고, <운영 위원회>가 새로 신설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등 10명 중에 절반인 5명의 시의원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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