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시지역위 운영위원이 "일부 당원들의 권유가 있지만, 내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강병덕 위원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당시,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인물로, 하남시정가에서는 기초단체장 및 국회의원 선거의 유력출마자로 거론되어 왔다.

또, 경원대를 졸업하고 한양대경영대학원AMP, 경기도아파트연합회 자문위원, 경기개혁포럼자문위원, 하남시미래전략연구소장, 하남시연청회장 등의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하남지역 사회활동에도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강 위원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그에 충실하고 싶은 생각"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일에 몰두할 각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때문에 내년 하남시장 선거에는 뜻을 두지 않고 있으며, "다만, 출마한다면 다음 총선이 될 것이며, 그 때는 마지막 출마라는 생각으로 온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정가 일각에서는 강 위원의 하남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지만, 본인이 <대선역할론>과 <차기총선출마>를 거론하면서 일단 기초단체장 출마에서는 선을 달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더민주당하남시지역위 핵심관계자는 "강 위원이 하남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해도, 당내에서 하남시장 선거 지원은 물론 대선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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