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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초월읍에서 주민지원사업비가 부당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강유역환경청이 17일 현장 실사를 벌였다.
<하단, 관련기사 참조>
유역청은 주민지원사업비로 구입된 농기계가 잘 보관되고 있는지, 농기계가 실제로 부당하게 매도됐는지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점검 결과 위법적 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마을주민들은 유역청을 찾아 "소수만의 밀실회의로 농기계 구입 등 주민지원사업이 확정됐고, 회의록 부실은 물론 참석자 서명 위, 변조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구입된 농기계가 초월읍이 아닌 타지역에 장기간 보관됐는가 하면, <매도에 따른 입금>과 <발전기금>이라는 애매한 명목의 돈이 개인개좌로 입금됐다"며 녹취록을 포함한 관련자료를 유역청에 제출했다.
60여명의 마을주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마을에서 진행된 위법의혹들을 공유했고, 관련자에 대한 사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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