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월읍에서 A 이장을 해임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관계기관이 어떤 결론을 지을지가 관심사다.
9일, 초월읍 B 반장은 "A 이장이 주민지원사업비 집행을 부당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해임을 하지 않을 경우 주민연명 수사의뢰, 상위기관 진정, 인권위 진정, 전체주민 알림 등 가용한 방법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B 반장에 따르면, "주민지원사업 선정에 있어 주민들과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고, 회의를 했다면 누가 참석했는지와 회의록 작성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것.
또, "한두사람이 회의한 듯 하다는 의혹과 함께 참석자 명의를 위변조해 위법적"이라고 덧붙였다.
집행된 사업도 예를들면 2023년 구입 1천400만원 마을공동농기계(잔가지 파쇄기)가 춘천에 있다가 6월에야 마을 무허가 장소로 돌아왔는데 이곳 농기계보관창고에는 많은 농기계들이 있다는 것.
또, "시간당 3만원을 받고 공동농기계를 임대한 것에 대해서도 감독기관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시가스를 추진하다 불발됐지만 주민들이 낸 돈 중에 1천만원이 환불되지 않았고, 모 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여럿 증언이 있는 등" 많은 문제를 제기한 B 반장은 A 의장의 해임을 강력 주장하고 있다.
관련해 초월읍은 B 반장측 3명과 지난 이장선임 심사 때 위원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읍장 배제)를 진행했지만, 해임안은 부결됐다.
초월읍은 A 이장과 B 반장이 화해를 통해 마을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해 달라는 뜻을 양 측에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초월읍은 "다양한 정보공개청구가 있었고 절차에 따라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며 "지금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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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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