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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배정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서울시 강동구 주민 500여명이 하남시를 방문해 접종,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하남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시종합운동장에 개설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강동구 주민 500여명을 초청(?), 하남시에 배정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줬다.
보건소는 "강동구의 백신 사정이 여유있는지, 부족한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강동구로부터 500여명의 명단을 받아, 하남시에서 접종해 준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에 백신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백신 접종은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지역 구분없이 어디서나 맞을 수 있다"고 서울 주민이 하남 백신을 맞은 것은 문제될게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하지만, 다소 기피하는 AZ 백신이 아닌, 선호도가 높은 화이자 백신을 하남시민도 아닌 타 지역 주민을 대거 초청해 접종한 것을 놓고 다양한 의심들이 떠돌고 있다.
최근 GTX-D 노선 등 현안에 대해 하남시와 강동구가 보조를 맞추고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백신을 양보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 아니냐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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