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된 D사는 제안서 내용을 수정, 보완 할 수 없음에도 심사가 끝난 한참 후에야 세부내역을 보완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에 따르면 D사는 2018년 6월 최초 제출한 제안서에 <공원시설 공사비 세부 산정내역>이 없었다.

이에따른 의혹이 제기되자 광주시는 D사가 원래 제출한 제안서만으로 세부내역을 검증하기 어렵다고 판단, 처음 제출한 뒤 1년이 지난 2019년 8월 D사로부터 공사비 세부내역을 추가로 제출받았다.

이는 <최종 제출된 제안서 등 일체의 신청서류를 마감시간 전, 후를 불문하고 수정 또는 보완할 수 없다>는 공모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권익위는 판단했다.
 
<공사관련 기타비용, 일반관리비, 이윤> 등은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에 일정비율을 곱해 산출토록 되어 있음에도 D사의 최초 제출된 제안서에는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산정되었는지 조차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 또한 제안서 작성지침 제6조제6항에서 규정한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조를 위반한 것으로 권익위는 봤다.

한편, 권익위가 우선협상자 취소를 시정권고 한 가운데 광주시는 권익위의 결정 내용의 면밀한 검토에 들어갔고, 권익위의 결정에 불복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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