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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민간공원 조성비, 위원들도 '의문'(3)복수 위원들 "점수 더 받기 위한 과다책정?" 질문 쏟아져, 동원개발 '곤혹'
이규웅 기자 | 승인 2019.05.29 14:20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우선협상자인 <동원건설 컨소시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공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3500억원에 달하는 공원조성비를 놓고 첨예한 질문, 답변들이 오갔다.

28일 열린 회의는 일각에서 동원 측이 제안한 3500억원 규모의 공원조성비가 심사과정에서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한 것으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과다책정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동원 측이 참석한 첫 회의였다.

이날 회의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3500억원 공원책정비와 심사점수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반복질의했고 동원측에서는 향후 광주시와 협상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전언이다. 동원측의 곤혹스러운 표정들이 많았다는 분위기도 전해졌다.

동원측의 이 발언에 대해서도 후일담들이 돌고 있다. 점수를 더 받기 위해 공원조성비를 과다책정하고, 실제 공사비는 대폭 줄이는 것 아니내는 의구심들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일부 위원은 "2100여세대 아파트를 짓는데 3500억원을 공원 짓는데 쓰면, 기업이윤이 나오는가" 등의 의문들도 꼬리를 물었다.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을 조성해 기부체납 하는 대신 2100여세대의 공동주택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3500억원 규모의 공원조성비는 2위 업체의 700억원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가운데, 3500억원이 실제 어떻게 투입될 것인지를 담은 <세부내역>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련해, 동원 측의 공원설계비 3500억원에 대한 <세부내역>이 수일전 시에 제출됐고, 시는 "세부내역 타당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시는 또, "공원조성비가 과다책정돼 동원측이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민원이 접수돼, 관련된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한 시민은 "곤지암리조트 지인에게 들으니 스키장과 주변 공원조성비로 1000억원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민간공원에 3500억원을 쓰겠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의견을 건냈다.

한편, 이 문제는 6월 4일부터 시작되는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인 가운데, 행감과 시의 민원회신이 끝나는데로 수사기관 고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간 이슈화 될 전망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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