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수봉-김상호 <하남시장 선거> 출마자가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의 심사를 통과, 사실상 경선에 의한 <최종 후보 결정>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더민주당 하남시장 선거 출마자는 오수봉 현 하남시장과 김상호 정책위 부의장 외에 유병직 전 문학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지역사회에서 회자 됐지만, <오수봉-김상호> 2명의 리턴매치로 사실상 확정됐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시정 돌보기>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직을 유지하며 행정에 주력하고 이후 4월말~5월초에야 선거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불감시원 채용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검찰>의 들여다보기가 지방선거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출마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당에서도 이미 그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미사강변도시를 시작으로 구도심 지역에 이르기까지 <이동 시장실>을 운영하며 밤낮없는 <시민 밀착형 행정> 강행군을 펼쳐 지지기반이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김상호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해 <하남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낙선된 뒤 절치부심,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근 하남시청 앞 백천빌딩에 선거캠프를 개설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소식을 전한 뒤 17일에는 당원과 시민들을 초청, 개소식을 개최한다.

문학진 전 국회의원의 측근이자 하남시지역위 전 사무국장이었던 박경근 씨를 선거캠프 책임자로 영입하면서 조직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최종윤 하남시지역위 위원장은 "후보가 복수일 경우 무조건 경선 원칙"이라면서 "시민에게 후보 결정권을 드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오수봉-김상호>가 완주할 경우 경선 정국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하남지역위에서는 <시장 선거> 오수봉, 김상호 <도의원 선거> 최무기, 남성기, 추민규, 조환구, 김진일 <시의원 선거> 김은영, 방미숙, 이영아, 오지훈 등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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