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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암을 찾았던 고객이 인터넷에 올린 글 | ||
광주시 천진암 계곡으로 물놀이를 찾은 외지인들이 "물이 더럽다", "피부에 두르러기가 났다"는 등의 악평이 계속되고 있어, 자칫 광주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까 우려된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최근 천진암 계곡 숙박시설을 찾았던 한 고객은 "계곡물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뭔 이끼 같은게 발에 다 붙어서 더러워 놀 수가 없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다른 사람은 "실지렁이같은 벌레들이 물어 들어간 아이 몸에 덕지덕지 붙었다"고 했고, "피부병에 걸릴 정도", "악취가 심해 물어 들어갈 수 없다"는 고객도 있었다.
이런 글이 인테넷에 게시되면서 천진암 계곡 인근 숙박업소에 환불소동과 예약취소 소동이 빚어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퇴촌면 우선리 208~187번지 일원에서 지난해 폭우로 발생한 재해복구사업을 벌이면서, 준설에 의한 벌레와 오염물질 부유에 따른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외지인들이 피서를 위해 많이 찾는 7~8월에 정비사업을 벌이다 보니, 행락철임에도 계곡이 매일 흙탕물인 상태다. 상인들은 7~8월을 피해서 공사를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관련해 시는 상인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말에는 공사를 하지 않고 주중에만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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