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시편 102 : 2, 4, 5, 10>

기다림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길, 얼굴 빛 한번 비춰주시길, 기도한다.

절박함이 전달되지 않는듯 할 때, 하나님과의 단절이 느껴질 때 고통은 가중된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하나님께 향한 기도의 창만은 열워둬야 한다.

깊은 수렁에 빠져있을때 한 가닥 출구가 있다면, 하나님께 손을 내미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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