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인 현수막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정치인 전용 현수막 게시대>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현수막은 일제히 철거하면서도 민주당 현수막은 그대로 두고 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는 문제 제기와 관련, 시가 근본적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당협, 지역위 등 정치관련 현수막은 지정게시대가 아닌 아무곳에나 설치해도 합법이어서, 누구도 제재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되는가 하면, 철 지난 현수막이 철거되지 않고, 당 간의 형평성 논쟁까지 불러오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관련해, 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과 협의를 거쳐, 홍보효과가 많은 곳을 선정, 지정게시대를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선거철이나 주요 명절에 게시되는 현수막은 정치인과 각 정당에서 이른바 <로얄 스팟>이 있어, 원하는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가 선행되야 하는 판단이다.
시는 올해까지 협의 및 검토를 끝내고 내년부터 <정치인 전용 현수막 게시대> 설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치인 전용 현수막 게시대>는 2~4개 정도를 게시할 수 있는 소형으로, 각 읍면동 당 1~3개 정도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