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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은 남한산성문화제에 제기된 여러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동감하며, 알맹이 있는 문화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최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처럼 나열된 프로그램에 대해 숫자를 줄여서라도 알맹이 있는 내용이 연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차장을 점령한 행사장, *아마추어리즘의 행사 내용, *고증 및 연구가 없는 비전문성, *매년 반복되는 프로그램, *시민들 참여 배제, *주목성 떨어지는 문화제 디자인, *바뀌지 않는 기획 및 참여자 등의 문제로 <광주시민들 조차 찾지 않는 남한산성문화제>가 됐다는 지적에 대해 "상당부분 느꼈고, 동의한다"고 했다.
신 시장은 "지금까지 광주시민을 중심에 두지 않고 행사가 준비되어 왔다는데 놀랍다"면서 "시민 참여라는 것이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닌 순수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시민, 그들과 함께하는 문화제여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남한산성문화제는 프로그램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수억을 들여 23회째나 진행된 남한산성문화제가 전문성 결여로 <경기도 10대 축제> 문턱 근처에도 못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 축제에 대한 밴치마킹에 광주시 고유의 문화를 접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남한산성문화에 외에도 *남한산성에서의 일출 행사 진행, *각종 행사시 광주 생산 농산물 제공 등 다양한 구상들이 있다"면서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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