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8경> 중에 포함된 광주시를 대표하는 산(山) 3곳을 <그림같은 곳>으로 만들기로 하고 실사에 착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에 지정된 <광주8경>은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재정비 됐는데, 8곳의 명소 중 <태화산(644m), 무갑산(578m), 앵자봉(667m)> 등 3개 산(山)이 포함됐다.

관련해, 광주시는 광주시민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이 <광주8경>, 그것도 산을 찾을 경우 진한 추억과 함께 편안 등산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박덕순 부시장을 비롯 문화관광과, 산림농지과 등 관련부서 책임자들이 태화산, 무갑산, 앵자봉을 직접 오르고, 등산로와 정상 시설물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일일히 벌이고 있다.

윤석노 관광개발팀장은 "산을 직접 오르면서 관광객이 느낄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면서 "특히, 정상에서 휴식과 조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추가 설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재운 산림행정팀장은 "정상부에 데크는 물론 안내판 설치 여부, 정상 표석의 정비와 휴식공간 확보 등을 검토하는 일환"이라고 산행을 설명했다.

시는 매년 4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등산로 정비 및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8경>에 속한 3개 산을 가꾸기 위한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1회성이 아닌 연차적 개선을 추진, 태화산과 무갑산, 앵자봉이 <광주8경>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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