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선거구의 일부 출마자들이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 전 사무장>을 상대로 하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주목된다.

16일, 더민주당 정진극 <경기도의원 선거 하남1선거구> 예비후보, 김진일 <경기도의원 선거 하남1선거구>, 이희영 <하남시의원 선거 나선거구> 예비후보는 같은당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무장인 A 씨를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5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 더민주당경기도당공천추천위 면접심사의 내용에 사실을 왜곡한 내용을 덧붙여 지역언론 5곳에 보내 보도케 했다는 것이 주 내용.

이들은 "전 사무장 A 씨가 면접장에 있지 않았음에도 어떤 경로인지 면접 내용을 자세하게 알고 있었고, 면접에서 없었던 내용까지 본인의 의사를 덧붙여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정상적으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언론에 고소인들이 컷오프(탈락)된 것처럼 유출해 기자들이 오해하는 한편,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예비후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고도 했다.

고소인들은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무장이라는 신분에 한글문건으로 작성된 점을 볼 때 조직적으로 작성, 전파 되었다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며 "경선 과정에 있기 때문에 조속히 조사해 달라"는 말도 고소장에 포함했다.

이들은, 공천심사 내용은 인사 사안으로 극비 보안인 만큼 누구에게도 제공되지 않은 사실을 자신이 잘 아는 것 처럼 과장 해석해 자신을 과시하고 예비후보자를 고의적이고 교묘한 방법으로 비방, 사기를 저하시켰기에 공직선거법 제110조(후보자 등의 비방금지)를 적용,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 씨는 김상호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무장으로 활동하다가 문제가 불거진 이후 최근 사무장직을 내려놓았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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