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광주을)이 "이제라도 비트코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면 이후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입니다"라며 강하게 주의를 환기 시켰다.

소병훈 의원은 29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뗄 수 없다면 비트코인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뗄 수 있다"고 전제.

이어, "비트코인을 대체할 결제수단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미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에서의 비트코인은 과열돼 도박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진단.

또, "과열이 진정되고 가상화폐 거래가 정상화 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은 빠져 나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

한국은 지구촌 인구의 0.7%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가상(암호)화폐 거래량은 20%을 넘나들고 있어, 외국의 유력 언론들이나 전문가들이 한국은 과열됐다고 걱정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소 의원의 의견.

소 의원은 "과열된 한국시장에서 틈을 이용, 정치공세를 펴거나 장사를 하려는 세력들이 있다"면서 "양심적이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나서서 꾸짖고 막아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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