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의 <나쁨> 현상이 계속되자 오수봉 하남시장이 관련조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7일, 오수봉 하남시장은 시장실에서 개최된 간부회의를 통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차량 2부제를 실시하면 시민들도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미세먼지가 시민건강에 위협을 줄 정도로 조건이 악화되는 날이면 정해진 메뉴얼적 행정조치와 함께 공무원들의 차량 2부제 동참 등 자발적 행동도 함께 시행하자고 간부들과 뜻을 맞췄다"고 했다.

차량 2부제는 날짜의 끝자리 수가 홀수 또는 짝수인지에 따라 차량 끝번호를 적용해 차량운행 금지를 실시하는 것.

한편, 하남시는 미세먼지에 따른 메뉴얼 시행조건이 발생한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련사업장과 시설에 대기배출 저감시행을 전파했다.

이에따라 하남시 관내 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줄이는 한편 비산먼지 저감작업을 시행해야 한다.

또, 대기배출시설에서도 가동율과 가동시간을 줄이는 등의 행동지침이 시달됐다.

시는 17일 수차례에 걸쳐 공사장과 대기배출시설에서 대기오염배출 저감작업을 시행하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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