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공천심사와 당협개혁을 위한 <자유한국당 하남시당협 혁신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당협에서 진행한 사전공천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에 심사요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하남시당협(위원장, 이현재)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당협에서 만든 <혁신위>에서 사전공천심사를 벌여 후보를 압축, 이를 도당공심위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이현수 당협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20명 가까운 위원을 위촉, <혁신위>가 가동 되고 있는 상황.
하남시선관위는 "한국당 중앙당과 당협이 합의해 당협에서 <혁신위>를 꾸려 공천관련 사전심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는 법 위반이 아닐 수 있다"며 "당협 혁신위 등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협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이 도당 공심위에 공천심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당협에서 진행하는 사전 공천심사는 선거법에서 정한 <경선 뒤 무소속 출마 제한>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당의 공천심사를 위한 공식기구가 도당 공심위라면, 공직자 후보 추천을 받기 위한 인사가 공식적으로 서류를 내는 곳도 도당 공심위라는 분석이다.
한편, 하남시당협은 혁신위를 구성해 말 그대로 혁신을 꾀한다고는 했지만 정작 혁신위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혁신이 아닌 밀실>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한국당, 혁신위 구성 마무리 '활동 돌입'
전체회의서 활동방향 확정...이현수 위원장 "객관적 시각 유지" 방점
<2017년 11월 3일 보도내용> 자유한국당하남시당협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객관적 공천을 위해 출범시킨 <하남시당협 혁신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끝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3일, <하남시당협 혁신위> 이현수 위원장은 "10명 정도로 위원 구성이 끝났고, 구체적 활동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도 마무리 상황"이라고 전했다.
혁신위원들은 하남지역 한국당 당원 중에 보직을 맡지 않은 젊은층과 단체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미사지구 거주 당원이라든가, 무술협회 간부 등이 그들.
이 위원장은 "혁신위원을 10명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가 위촉할 방침"이라면서 "특정인 지지층으로 구성됐다는 등의 여러 불만을 불식시키고, 객관적 시각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혁신위는 4일, 전체회의를 갖고 혁신위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여러 사안에 대한 활동방침을 대부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신뢰를 얻기 위해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혁신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또, "당헌 당규에서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공천을 비롯한 상당한 권한을 혁신위에 이양했다"고 덧붙였었다.
==========================================================
"공천? 혁신위 의견 존중"
시민속으로 들어가는 한국당 지향...공천도 혁신위 의견 상당수 반영
 |
| 이현재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하남시당협 혁신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한 변화의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최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시민속으로 들어가고, 또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투영됐다"면서 "혁신위는 당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상황에서 의결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자유한국당 당헌, 당규, 지침 등의 범위 내에서 혁신안을 만들게 되고, 이 안은 하남시당협운영위에서 검토해 확정된다.
이 의원은 "당헌, 당규에 저촉되지 않은 선에서 최대한 권한을 혁신위에 넘겨, 말 그대로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 세부적인 안들이 태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중앙당의 구체적인 공천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면서 "중앙당 룰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혁신위의 룰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당협 관계자들은 공천과 관련, "하남시장, 경기도의원, 하남시의원 등 각 파트별 선거에서 다수의 공천신청자 중에 1~2명을 자체적으로 압축해 이들을 경기도당공천심사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이 <자체압축 뒤 공심위 의견 전달> 방식은 선거과정에서 경선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 하자는 판단, 그러나 자체압축에서 탈락한 인사가 도당공심위에 공천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막을 권한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혁신위는 하남시당협부위원장인 이현수 하남시약사회장을 중심으로 당원과 외부인사 포함 10여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