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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봉 하남시장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저녁 12시 이전에 잠든적이 없을 정도로 바뻣다"면서도 "그래도 시민들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7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하남시장 선거 당시 약속했던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미사강변도시 대부분 단지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시장실>이 보통 오후 8시에 시작하는데, 평균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저녁 10시30분 쯤에나 끝난다는 것.
<찾아가는 시장실>이 끝나면 배석했던 공무원들과 간단한 <맥주 회의>가 진행된다. 당일 있었던 주민들과의 대화내용을 정리하는 자리인데, <맥주회의>가 끝나고 자택에 가면 12시가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균 8시 전후이면 출근을 하기 때문에 사실 몇시간 자지 못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 이후 빽빽한 접견시간을 소화하고 크고작은 현안을 검토하다 보면, 매일매일이 숨가쁘게 지나간다.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은 식순 없이 오 시장이 처음부터 진행하는 자유로운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건의하기도 편하고 현안에 대해서도 웃으며 대화를 나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간단한 사안은 현장에서 곧바로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에서 심도있는 차후 검토가 벌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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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몸은 정말 피곤하다"며 "그래도 주민들과 한 자리에서 불편했던 점을 같이 생각하고 해결해 간다는 것은 엄청 보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6월 20일 이후 진행되는 동별 <주민과의 대화> 준비에 한창인 오 시장은 덕풍동과 신장동 등 구도심에서도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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