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이 찬성 6표, 기권 4표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박선미 의원은 “이번에 재상정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은 하남시가 서울 편입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는 송파구로 경계 변경하겠다는 결의안”이라며, “하남시는 김포, 구리와 함께 우선편입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장은 경기도와 하는 사업이 많아서 안된다는 논리로 서울 편입을 관망하고 있다. 서울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 키맨은 이현재 하남시장이다”라 말했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90% 이상 하남시민들이 서울편입을 찬성하고 있으며, 특히, 하남 위례 주민들은 생활영역과 행정권역의 괴리로 ‘송파 편입’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통과한 결의안에는 하남 전체가 서울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는 송파구로 경계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서울편입의 장단점, 가능성, 행정절차 등 하남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여쭤보아야 하는데 하남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고 있다”며, “서울특별시 하남구가 된다해도 하남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Identity)는 변함없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켜가며, 더 체계적으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라 강조하였다. 

결의안의 내용은 서울편입에 대한 ▷하남시장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 촉구 ▷하남시민 공식적 여론조사 실시 ▷서울시와 공동연구 추진 ▷서울시,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

끝으로, 박선미 의원은 “경기도 도지사는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로 나누는 경기 분도(分道)를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민이 ‘경기분도’를 선택하실지, ‘서울 편입’을 선택하실지, 하남시민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 더 이상 서울 편입이 희망 고문, 찬밥신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서울 편입을 관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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