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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국민의힘 하남 갑 예비후보로 뛰었던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은 이용(현 국회의원), 김기윤(변호사)과의 3자 대결에서 석패하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하남 갑 경선결과, 현역의원인 이용 후보가 승리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남 갑 선거구는 민주당이 지역과 연고도 없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 하면서 급부상한 총선 관심 지역이다.
하남 갑은 이 지역에 오래전부터 거주해 온 원주민들이 밀접해 있고, 국민의힘 계열의 여당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가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되어왔다. 윤완채 전 의원은 하남 원도심의 토박이로서 하남 갑 지역에 출마한 3자 후보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윤완채 전 의원은 지역주민들도 거부하는 추미애 전 장관의 무연고 낙하산 공천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인물로 원조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경선에 참여하였다.
윤완채 전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로 “각 언론들과 방송사들이 하남 갑 선거구를 ‘친명과 친윤’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면서 지역민들 또한 정치적으로 양분되었다”, “하남 토박이 윤완채는 지역민의 민생과 복지는 사라지고 정쟁만 일삼는 거대양당의 피해자”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완채 전 의원은 “애석한 패배를 뒤로한 채 당의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될 것이며, 백의종군할 것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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