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는 여의도에서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와 면담을 가진 후 하남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민주당 탈당 및 출마 기자 회견을 가졌다. 

당장 거취를 표명하지 않은 추 예비후보는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로 탈당한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과 의논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 새로운 미래에서 출마하느냐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떠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거론했다. 첫째는 실패한 전략공천이 국민들로 하여금 명분이 없다는 것과 둘째는 지역 풀뿌리 정치의 말살로 꼽았다.

특히 추미애 전 장관은 국민 모두가 아는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라는 점과 어떻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을 내세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것인지 앞뒤가 서로 맞지 않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이사는 2012년 1월 음주운전으로 무려 4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과자이며, 다른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저지른 범죄의 죄질이 무겁고 엄중하기에 하남시민 그 누구도 용서가 안 되는 살인과도 같은 죄질이라고 질타했다.
 
추 예비후보는 “아직도 어떤 음주운전 사고였는지, 운전사고의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남시민들은 멍때리고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고, 김용만 후보 부친, 즉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은 2016년 12월 (해군 차기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선정에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산 비리와 연루된 장본인이고, 대법원이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 8268만여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었던 범죄자”라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탈당하는 두 번째 이유로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지난 수십 년 하남시 민주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 세력의 지역 정치 기반이 산산이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정당 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힌 것과 같고, 이번 전략공천은 지역 정치를 처참히 짓밟은 말살 공천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민규 예비후보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참혹하고 참담한 전략공천임을 33만 하남시민 앞에서 분명히 밝혀야 하며, 실패한 공천이 가져올 민주당의 댓가는 ‘내로남불’로 증명할 것이다.”라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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