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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창근 하남시당협위원장 측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선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어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는 애씀이 커지고 있다.
당내 도의원 A 씨 등 이 위원장을 돕고 있는 시도의원과 동력자들이 "오 시장이 직접 이 예비후보에게 경선준비를 언급했고, 이는 당 공관위와 상당한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지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오 시장이 이용 국회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창근 위원장을 측면지원하면서, 이창근 예비후보가 원하는 경선을 만드는데 일조했고, 그 그림이 완성됐다는 취지다.
이같이 오 시장이 "경선을 준비하라"는 직언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이창근 위원장도 "맞다"고 확인하고 있다.
측근들의 전파로 최근 1~2주 사이에 이창근, 이용 예비후보 등이 경선을 치를 것이고, 이에따라 단수추천은 없을거란 소문이 꽤 확산됐다.
반면, 이용 의원과 측근 그룹에서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묵묵히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공천과 관련된 언급은 없는 상황.
이런가운데, 서울시장을 활용한 이창근 위원장 측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용 의원 간의 물밑 움직임의 결론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15일, 하남지역 공천면접이 이뤄지는 가운데, 하남지역이 경선일지, 단수추천일지의 발표도 초읽에 들어갔다. 그 결과에 따라 서울시장의 역할론도 힘을 발한 것인지, 뜬구름이었는지도 증명되게 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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