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당을 떠나 국민의힘 입당러쉬가 이루어지고 있어, 총선을 코앞에 두고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광주갑)과 민주당 소속 전 광주시장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김동술 씨는 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김 씨는 <광주사랑 300인 클럽 공동회장>인데, 넓은 지역인맥을 가지고 있어 총선에 출마한 함 위원장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 광주시의회 상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민주당 탈당에 이어 이달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의장이라는 중량감 있는 직책을 맡고 있어, 당적을 옮긴 것 자체가 지역정가 이슈가 되고 있다. 주 의장도 국힘을 입당하면서 함 위원장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시의회 박해광 전 부의장도 민주당을 떠나 최근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입당직후부터 총선행보를 걸으며 정치재개에 나섰다.

이처럼, 광주지역에서 민주당 핵심인사들의 국민의힘 입당이 잇따르면서, 총선정국이 보수당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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