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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이 국민의힘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조치 하겠다고 공표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14일 "허위사실 늘어놓는 정치철새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공식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문제를 삼은 것은 박 전 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2000여 명의 당원들과 함께 탈당해 국힘에 입당했다"는 발언이다.
민주당은 "우리당 당원 2,000명이 탈당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명백한 하위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해광 전 경기도 광주시의회 부의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 논평
■ 허위사실 늘어놓는 정치 철새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박해광 전 경기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2,000여 명의 당원들과 함께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박해광 전 부의장은 작년 10월경 해당행위로 제명 처분을 받자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올해 4월 5일 탈당했고, 이어 7월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당 당원 2,000명이 탈당했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습니다. 지난 4월 5일부터 어제까지 경기 광주시에서 탈당한 당원의 숫자는 일상적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같은 기간 경기 광주시에서는 탈당자의 4배 가까운 당원이 입당했습니다. 따라서 2,000명의 당원이 탈당했다는 박 전 의장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박 전 부의장은 2,000명의 우리당 당원들이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면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제명 처분으로 총선 출마의 길이 막막해지자 당을 옮기는 정치 철새의 행태도 모자라 국민의힘 입당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태는 한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해광 전 경기도 광주시의회 부의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박해광 전 부의장은 본인이 유포한 허위사실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사죄하기 바랍니다.
2023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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