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구가 예상되는 하남시선거구에서 민주당의 경우 자칫 <원도심으로 후보들이 몰리는> 현상을 빚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남시선거구는 인구상한선을 넘어 <분구 0순위>인데, 분구될 경우 미사동과 원도심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본지 여론조사와 그동안의 선거 지표들은 미사동의 경우 민주당이 크게 우세하고, 원도심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승부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해, 민주당 지역정가에서는 당선가능성이 높은 미사동으로 이른바 <전략공천>이 돼 누군가가 <단수>로 내려올 것이란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핵관과 대통령실 근무자> 등 대통령과 지근거리에 있는 출마자들도 모두 경선하라는 혁신위의 안이 나온 상태.

그러나,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당선가능성이 높은지역에 오히려 친명계를 단수로 꽂을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분석이 나온다.

미사동에 전략공천이 확실시 되면, 현재 총선을 준비하는 지역내 인사들이 모두 원도심으로 이동해 다자간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한 인사는 "민주당도 친명계는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공천안이 나와야 된다",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마음을 모으고 있지만, 전략공천 될 경우 중앙당의 결정에 맞설 인사는 없어보인다.

한편, 현재까지는 미사동과 원도심 출마자들이 각자의 선거구가 정해져 있고, 두 선거구 모두 경선구도일 때는 지역구 이동없는 출마가 있을 전망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