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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제출했지만, 10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매 총선 때마다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했고, 심지어 경쟁정당인 민주당 인사도 입당을 허용해 외연확장에 나선바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박 전 부의장의 입당도 순조로울 듯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여전히 안갯속이다.
도당은 당원자격심사위(당연직 위원장 송석준)를 열어 박 전 부의장을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하지만, 반대의견이 강한것이 부담으로 작용돼 심사위를 열 구체적 일정이 현재로서는 없다.
또, 여러사람을 한번에 심사할 경우 묶어서 입당을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박 전 부의장 한명이어서 심사위가 원포인트로 심사위를 개최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러가운데 광주을 황명주 위원장이 반대의견을 당에 전달한 것도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책임당원 1000여 명을 포함해 1만여 명의 당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며 "자칫 당이 쌓아온 정체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입당원서를 접수할때까지 당협위원장과 어떠한 의견도 주지않았다"고도 했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박 전 부의장이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를 지지하거나, 거리 집회에 참석한 것 등의 <사진 및 sns 자료>를 취합, 반대의견을 위한 근거로 삼고 있다.
한편, 국힘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려는 박 전 부의장은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국힘 정체성에 부합하는 정치인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입당원서를 작성한 2000여명과 함께 입당을 준비하고 있고, 이들 2000명은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될 사람들"이라며 "속히 입당이 결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싶고 결국 입당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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