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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아! 원전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광주문화원 광주학연구소장)
정기성 교수 | 승인 2023.09.11 14:20

후쿠시마 해일 사고에 따른 원전 사고로 원전수 방류 처리가 큰 문제로 떠 올랐다. 그동안 일본은 이 원전수를 보관하였다가 해양 방류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자 바다를 공유한 이웃 국가들이 원전수 피해를 문제 삼고 있다. 언제까지나 담아둘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주변 바닷물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이 정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2023.09.09.)

이 원전수는 과학적으로 처리하여 피해가 적다고 하지만 또 다른 해일이 흐르고 있다. 얼마 전 소금 파동이 있었는데, 오늘 내가 먹는 소금에 방사능이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하는 소문이었다. 우리는 생존 본능으로 이런 흐름에 역작용한다. 내가 방사능에 피폭되거나, 피폭된 수산물을 먹거나 하면 ... 이라는 두려움을 생산한다.

가만히 보면 광우병 파동과 비슷하다. 이 논란의 핵심은 원자력발전이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지자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도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이 위축되었다. 기술자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원전 기술 분야가 회복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망가졌다. 뉴욕주립대 교수 시절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略:BNL)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略:BNL)는 미국의 국립 연구소이다. 

뉴욕주에 있는 롱아일랜드 섬의 중부, 뉴욕에서 65마일 동쪽에 있는 서포크 군의 브룩헤이븐 타운에 위치한다. 미 육군 기지가 있던 캠프 업튼 (Camp Upton) 부지에 1947년에 설립되었다. 본래 원자력 에너지위원회 (Atomic Energy Commission) 소유였으나 현재는 미국 에너지부 (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DOE) 산하이다. 

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후 세미나를 위해 방문했을 때 실험용 원자로를 살펴본 적이 있다. 이 연구소에는 연구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전국과학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다. 과학은 중요한 지적 산물의 원천이 된다. 이곳의 학자들은 노벨상 받은 분도 여럿이 있다. 

이곳을 방문해 보면 과학이 얼마나 중요하고 기술 축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 원전은 종합 기술임을 알게 되었다.

원자력은 전기에너지라는 기본에 충실해 보면 지금까지 최고의 전기에너지 원천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년간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고수해 왔다. 독일도 탈원전 정책을 지속하였다. 독일은 부족한 전력을 이웃 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나 수입 전력값이 비싸졌고, 이로 말미암아 에너지 수급 불안감이 커지자 화학, 금속 산업 등이 급속히 위축되었고, G7 국가 중 유일하게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매일경제신문 2023. 9. 5.)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디에서 전력을 수입할 수 있는가? 위로는 북한이, 그리고 삼면이 바다인 반도 국토인 우리나라는 전력을 수입해 올 수 없다. 

독일의 경우 에너지 집약적인 제조업 부문에서 약 3%가 해외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할 정도이고, 우리나라도 에너지 부분은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어디에 가나 태양광 전열판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까지도 태양광 전력 공장이 되었다. 전력 가격은 급등하였고, 한전의 누적 적자가 200조 원이 넘어가는 참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도대체 이러한 비극을 왜 몰랐느냐고 할 수 없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뻔하게 보이는 답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와 같은 상황에서 정답이 부정되는 사회였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장래를 걸머질 용인 반도체 크러스트 단지를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한다. 비싼 전력이다. 원가를 낮추는 것이 경영의 기본인데 전력이라는 원가를 비싸게 사용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갈 길은 자명하다.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을 살리고 다시 값이 싼 에너지를 바탕으로 제조업을 부흥시켜서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 대계를 꿈꾸어야 한다.

정기성 교수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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