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A 경기도의회 의원이 하남시 창우동에 전기충전소를 불법 허가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하남시의회에서의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이 불발됐다.

25일 진행된 특위 구성 표결에서 결이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5:5 투표로, 과반을 넘기지 못한 것.

국민의힘은 "의혹이 제기된 사안은 전 과정을 하남시의회가 아닌 하남시 법무감사관의 감사나, 상급기관인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시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개발제한구역 내 창우동 134번지 토지에 법령상 명백한 위반행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가 원상복구 조치도 없이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축허가를 준 것에 대해 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 의원의 위법적 허가에 대해 국힘은 타 기관에서 민주당은 의회에서 조사하자며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국힘 도의원이 사안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위 구성 불발에 대해 민주당은 정해영 의원은 28일 오전 11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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