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혀, 하남선거구의 분구 여부도 조기에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김 의장은 4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법으로 정한 선거구 획정 시한이 이미 3달 가까지 지났다"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지도부와 협상이 끝나면 7월17일 협상결과를 정개특위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아 8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상 총선 때마다 선거구획정이 투표 2~3개월전에야 결정돼 출마자들이 혼란을 겪어왔고, 이번 총선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각당의 공천심사위가 구성되기 전인 8월까지 선거구가 확정되면, 분구지역에서의 출마자들이 출마지역 선정과 예비후보 등록 등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선거구는 인구 32만명이 넘어 분구 1순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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