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상하수도 요금 봉합고지서 발송

하남시 상수도사업소는 이달부터 개인정보 보호 및 관외거주자 편의를 도모코자 상.하수도 요금고지서를 봉합고지서로 제작, 발송한다고 밝혔다.

수도요금 고지서에는 요금감면자와 가구수를 비롯해 사용량과 체납여부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있어 담당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미 봉합 고지서를 송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용가들의 개인정보 침해와 관외 거주자들과의 잦은 민원이 발생됐다.

이에 일반고지서 대신 봉합된 고지서를 발송하여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는 물론, 반가운 축전이나 축하카드를 받는듯한 요금 고지서로 제작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관외거주로 수도요금 고지서를 직접 받지 못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자동이체납부, 전자납부, 가상계좌납부 등 다양하고 편리한 납부제도가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기 곤란한 노인 및 고지서가 필요한 회사, 군부대 등을 위해 특별관리 송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거이전 후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현장에는 고지서가 전달되지 않으므로 이사 시에는 변경된 주소로 재 신청해야 수도요금 체납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전화신청이나 매월 20일내 신청 시 당월에 우편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상·하수도 요금의 납부 편의를 위하여 지속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맑은 물 공급으로 시민이 행복한 수도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왕수 기자 aa5767@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