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일원의 개인 및 특정회사 소유의 부지에 소유권도 없는 분양사들이 <임대주택 또는 반값주택>을 분양한다며 신청금과 계약금을 받고 뒷일은 책임지지 않는 행태가 버젖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청금 또는 계약금을 낸 하남시민은 고스란이 돈을 떼이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토지 실소유자들도 해명을 해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 법인은 지난해 4월, 하산곡동에 그린밸트 임야 3만1천평을 매입했는데, 이후 이상한 소문이 들리면서 황당한 상황을 맞았다.

토지를 매입하기 전에 소유자였던 한국토지개발이 Y협동조합과 토지매매 약정을 맺었던 적이 있었는데, Y협동조합 측에서 이를 근거로 해당 토지에 임대주택 분양을 선전했다.

이후, A 법인이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한국토지개발과 Y협동조합의 약정은 무효가 됐는데, 이럼에도 임대주택 분양 홍보가 계속되면서 선량한 하나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  

실제 본지에는 하남시 소재 모 미용실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분양권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다만, 해당 미용실 원장은 "분양권고를 한 적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며 "내가 회원이어서 오해를 한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실제 피해신고 또는 고소, 고발이 접수되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음호에 계속>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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