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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앞에서 간부공무원 인격모독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역본부하남시지부 성명
투데이광주하남 | 승인 2023.03.11 16:11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역본부하남시지부 성명

이현재 하남시장은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1970년대 학교에서는 육성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학생들을 불러 내어 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주곤 했으며, 때에 따라서는 교실에서 추방된 경우도 있었다. 

당시의 경제상황 속에서 200원의 육성회비도 큰 부담인 가정들이 많았기에 아이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수모를 당해야 했지만 누구도 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던 시기였기에 시대의 아픔 정도로 여겨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에서 지금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남시는 지난 3월 7일 월례회의를 개최하면서 단순 정책 보고가 아닌 하남시 전 공직자의 주요시정에 대한 공감대와 이해도를 높이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쌍방향 토크쇼 형태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현재 시장은 10명의 부서장을 전직원 및 참석시민이 보는 앞에 세워놓고 자기반성을 할 것과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

아무리 공무원이라고 하더라도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모욕을 주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이며, 그동안 직장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등 노력을 시장이 앞장 서 위반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더구나 앞에 세운 부서장에게 “직을 걸고 맹세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히 위계에 의한 직권남용으로도 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며, 시의 총책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한다.

어떤 행정 행위가 되었든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며, 그것이 현 시점에서 맞지 않는다고 하여 과거의 모든 행정 행위를 부정할 수는 없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 발표한 재점검과제에 대해서는 과거 잘못된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자”고 말했다고 한다.

위 말처럼 잘못된 정책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의미가 퇴색되어 버리고 본질은 외면당한 채 행위에 대한 문제점만 남을 수 밖에 없다.

인격적 모독을 당한 당사자나 그걸 지켜 본 직원들 중 과연 이현재 시장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 것인가?

우리 공무원은 시장 스스로 강조한 시민의 봉사자가 아니라 공공행정의 주체이며, 행정의 공공성 확보를 통해 특정 몇몇이 아닌 하남시민 전체가 골고루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행정을 구현하여야 함을 이현재 시장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장은 하남행정의 수반으로서 해당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며 소신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함에도 하남시 공무원들을 무능하고 일 안하는 공무원으로 몰아붙이고 전직원들 앞에 세워 놓고 인격을 모독한다면 과연 누가 시장을 믿고 열심히 일을 할 것인가?

일은 힘들더라도 사람 때문에 조직을 떠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직원의 자조섞인 말이나 인민재판이라는 단어가 지난 월례조회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이 모든 사단의 원인을 제공한 이현재 시장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이현재 시장은 본인 스스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우리 공무원도 직장 문을 나서는 순간 하남시민이며 유권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공무원노조 하남시지부에서는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분명하고 단호하게 요구한다.
본인이 만든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스스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그러면 하남시 모든 공직자들은 이현재 시장의 진심을 인정하고 합심하여 살기좋은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외면한 채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공무원노조 하남시지부는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있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3. 3. 10.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역본부하남시지부

투데이광주하남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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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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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 하자 2023-03-20 08:10:59

    공뭔은 대충 해도 월급나오는데 뭘 개선까지 하며 일 하고 싶을까 대부분 소극적인 태도지
    속터지니 그만큼 최선을 다해달라는걸 또 꼬아서 듣고 공뭔노조 앞세워 대항하는것 같아 시민이 보기엔 상전 공뭔이 따로 없어 보인다.   삭제

    • 잘 합시다. 2023-03-20 08:01:49

      시장님이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셨을까 ? 공무원 그 자리 역할에서 열심히
      그만큼 최선을 다했는지
      사명감을 가지고 일 하신겁니까?
      서로 존중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뉴스에 까지 낼 일인가?   삭제

      • 에그. 2023-03-15 10:57:53

        공무원들 쫌 힘들지???? ㅋ   삭제

        • 잘해야지 2023-03-15 07:54:42

          누구보다 현장에서 뛰는 시장님 응원합니다. 공무원의 소극행정, 무사안일 혁파되어야합니다.   삭제

          • 고향으로 가라. 2023-03-14 10:52:03

            뭐 잘났다고 공무원들을 무시할까.
            20~30년 전문직들인데.
            이게 정치하는 사람들의 한계다.
            선거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삭제

            • 밖에서도 들리는 얘기 2023-03-13 09:48:31

              시장과 공직자들 간의 사이가 안좋나 보네 ㅋ   삭제

              • 창우동 2023-03-13 00:05:31

                뭘 어떻게 잘못한건지 어떻게 일을 못한건지부터 밝히고 이런글을 올려야하지않나요? 그냥 아무런 내용도 없이 무작정 인격모독을 당했다, 남들앞에서 핀잔을 줬다 이런식으로 올려놓는건 전혀 공감가지도 않고 상황 이해도 되지 않는데요? 기본적으로 일을 잘했으면 꾸중이 아니라 칭찬을 들었을텐데 업무수행능력부터 밝혀주시는게 맞는거같네요   삭제

                • 신장2동 2023-03-12 13:21:40

                  시장이 당신들께 감정이 있겠나
                  잘해보자고 독려하는데
                  뭔 난리야
                  야 철밥통아
                  공무원이 힘들다고 ?
                  시민들을 위해 노력해다오
                  자기들 보신책에 급급해잖아
                  반성해라   삭제

                  • 하남시민 2023-03-12 13:15:21

                    시민의 공복인 직원들은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위해 노려해야함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입니다
                    시 공무원들은 더욱 분발해주시기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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