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남시장 예비후보 김준희박사(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는 그가 내세운 큰 틀의 다섯 가지의 공약 중 문화에 관한 두 번째 공약으로 “경정장 이전 장기 계획 추진과 미래지향적 레저 시설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희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4월 11일 그의 다섯 가지 공약 중 문화에 관련된 두 번째 공약을 통해 “하남시 세수 확충에 기여해 온 경정장은 미사 강변도시의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소음과 환경 관련 민원, 경정에 대한 거부감 등의 이유로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2016년과 2021년의 이전 추진은 그 기대감에 비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희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하지만 하남 시민의 스포츠레저 향유권 확대와 미래 복합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라는 목표 도달에 걸림돌이 된다면 경정장 이전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이는 일시적 이목 끌기 식의 일회성 건의가 아닌 지속적 설득과 건의, 세부화 된 부지 활용 방안 설계를 통해 장기적 계획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는 과제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경정장 이전을 위한 대체 부지 탐색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설득을 지속하면서, 우선 현재 주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정 공원을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서울과 가장 접근성 좋은 대표 레저 도시로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희 예비후보는 “이후 복합 휴식 공간으로 국가정원 조성 및 관광지화와 카페촌 복원, 이전 후 경정장 일대까지 활용한 미래형 레저 시설 건립과 문화 복합 단지 조성까지 이루어진다면, 하남 미사섬은 국제적 규모의 문화 창조 레저 밸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준희 국민의힘 하남시장 예비후보 교육 공약 전문이다.

86년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 당시 조정경기가 진행됐던 미사리 조정 경기장은, 이후 경정장으로 활용되어 현재까지도 국내 유일의 경정장으로 매주 수, 목요일이면 경정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하남시 세수 확충에 기여해 온 경정장은 미사 강변도시의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소음과 환경 관련 민원, 경정에 대한 거부감 등의 이유로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2016년에는 민원과 매출액 감소로 인해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으로의 이전을 검토했지만 백지화됐고, 2021년에도 하남시 측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전을 공식 건의했으나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적정한 대체부지조차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건의한 사항이니, 하남시민 5만2천명이 참여한 서명부 제출의 명분을 찾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남 시민의 스포츠레저 향유권 확대와 미래 복합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라는 목표 도달에 걸림돌이 된다면 경정장 이전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기간에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일시적 이목 끌기 식의 일회성 건의로는 결코 성사 시킬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에 대체 부지 탐색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공단 측과 협의하여 이전되기 전의 경정장은 이전 후의 부지 활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그 활용 방안을 세부화하고, 이전 후에는 시민들을 위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계획을 설립해 나가야한다.

그간 한국체육진흥공단은 경륜경정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복안을 제시해왔다. 시민들이 경주가 없는 날의 스피돔과 경정장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며 공연, 예술, 스포츠 활동 등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시설변경과 프로그램 구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수상레저체험, 각종 페스티벌 개최 등의 이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추진 초기만큼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모습이고, 최근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의 가벼운 피크닉 장소, 특히 차크닉의 성지로 떠올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현재는 주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정 공원을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서울과 가장 접근성 좋은 대표 레저 도시로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경정장 이전이 성사되는 날까지, 43만평의 녹지대, 10만평의 호수, 넓은 주차장을 수상 레저 시설이라는 특성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더욱 극대화시켜, 이전 후 수상 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초석을 다져야 한다. 단기간 내 이전이 불가한 상황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당 부지 내 캠핑, 글램핑 가능 구역 설정과 관련 시설 도입, 동력 수상 레저 기구를 활용한 수상 레저 프로그램 도입부터 추진하고 꾸준히 관리해서 서울 근교 레저 명소로 발전시킨다면, 서울의 한강공원과 같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미사섬 일대는 하나의 단지로 구역화해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면, 휴식과 문화 체험, 레저를 복합적으로 영유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복합 휴식 공간으로 국가정원 조성 및 관광지화와 카페촌 복원, 이전 후 경정장 일대까지 활용한 레저 시설 건립과 문화 복합 단지 조성까지 이루어진다면 하남 미사섬은 국제적 규모의 문화 창조 레저 밸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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