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의 개국 공신 조영무(趙英茂, 1338~1414) 장군. 시호는 충무(忠武).

조영무 장군은 이방원의 명에 따라 조영규 등과 함께 정몽주를 죽인 뒤,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 왕조를 세우는 데 공을 세웠다.

또, 제1차와 2차 왕자(王子)의 난에도 방원을 도왔다.

77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는데, 태종이 친히 빈소를 찾아 시호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태종이 가장 신임하는 충신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무 장군은 노후에 광주 동촌에서 살았는데, 아들 5형제와 한 집에서 기거했고, 노후가 다복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무를 겸한 청렴한 훈신(勳臣)으로 기억되고 있다.

조영무 장군은 직을 내려놓고 물러나(퇴, 退) 광주의 한 마을에서(村) 여생을 살았다고 해서, 지금의 마을 이름 퇴촌이 지어지게 됐다.

그의 묘는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산 16에 위치해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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