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최근 진행된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비출마자를 넣는가 하면 출마자는 빼는 등 정확도가 떨어져 유권자들의 혼란이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에서는 설 연휴 직전과 직후에 잇따라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이 항목에서 제외되는 등 부정확한 데이터로 여론조사를 돌렸다는 말이 지역정가를 휘감았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 이우철 전 경기도 대변인, 김윤수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언론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

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3명밖에 없는 출마자 모두가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빠졌다.

반대로, 광주시의회 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이미영 시의원,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는 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여론조사에 포함되기도 했다.

민주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임종성 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마예상자로 거론한 설동찬 보좌관, 출마가능성이 거론되는 거물급 안태준 GH 부사장 등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빠졌다.

이처럼 빠질 사람을 넣고, 넣을 사람은 빠지는 여론조사에 대해 지역정가에서 <여론조사 무용론>이 퍼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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