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당초 가평이 1위였는데, 순위조작으로 광주시가 뺏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 가평)은 10일, 행안부 전체회의에서 행안부장관에게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실제 음성파일이 있다"며 "당시 농수산진흥원장이 1위였던 가평을 광주시가 1위가 되도록 바꿨다고 말했다"는 것.

"원장은 7월에 퇴임해 현재는 이재명 민주당대선캠프에 합류해 있다"고도 했다.

최 의원은 "이재명이 지사 시절, 열악한 지역으로 경기도 공공기관을 이전을 추진했는데, 도내에는 군 지역이 가평과 연천 두 곳 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평가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가평을 제치고 광주시가 1위가 된 것은 "준비된 결론으로 편법을 쓴것이며, 인구 50만 광주표를 가져오기 위한 선거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의혹은 현재 경기도에 감사청구가 된 상태인데, 최 의원은 "경기도는 경기도대로, 행안부는 행안부대로,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조사내용을 의원실로 제출해달라"고 덧붙였다.

전해철 행안부장관은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으나,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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