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 개통으로 주말 검단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늘었지만, 교통시설 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을 하차한 등산객들은 도보로 산곡2교를 지나 창우교차로를 건너야만 검단산에 갈 수 있다.

문제는 창우교차로를 건너고 난 뒤다.

일단, 창우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넌 뒤 검단산 안내표지판이 없어 등산객들이 혼란을 겪는다.

그러다가 눈에 보이는 공영차고지 방향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는데, 이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다.

눈치것 횡단보도를 건너지만, 산곡2교에서 하남청년회의소 방향으로 녹색 신호등을 받고 직진하는 차량들로 인해 등산객들은 매우 위협적인 상황을 맞는다.

공영차고지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무사히 건넜다 하더라도 검단산 안내표지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게다가 청년회의소를 지나 검단산으로 향하는 도로에 인도가 없어 등산객들을 차와 뒤엉켜 검단산 방향으로 가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상시에도 수백~수천명이 검단산을 찾고, 특히 지하철 개통 이후에는 더 많은 등산객들이 이 도로를 이용한다.

하지만, 교통시설이 미흡해 도시 이미지는 물론 등산객에게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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