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만원의 피해을 막은 국민은행 직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하남과 광주시 지역에서 월 평균 20여건, 피해액으로는 5억원 정도가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남지역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이 120건 발생, 피해액만 26억원 상당이다.

광주지역도 월 평균 20건에 5억원, 상반기에만 120건에 30억 상당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털렸다.

대부분 연로하신 분이 싼이자의 대환대출에 넘어가 평생동안 모은 전 재산을 날리거나, 저소득층이 저리 대출에 속은 경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하남시와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지역 내 기관단체들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편, 광주경찰서는 20일, IBK기업은행 곤지암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A씨는 11일 현금 4,500만원을 인출하려는 피해자에게 의구심이 생겨 보이스피싱 확인을 위하여 본점에 모니터링을 요청하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경찰 확인 결과 피해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모두 상환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은행에 방문해 4,500만원을 인출, 피싱범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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