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 의원(민주당, 광주4)은 28일,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박덕동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과 광주하남지역 중, 고교 학부모들, 경기도교육청 및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덕동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2019년도 중학생 신입생으로 시작으로, 2020년 고교 신입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현물로 교복을 지원하고 있지만, 교복 품질 및 교복선정업체 등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를 통해 무상교복 및 교복 학교주관구매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공청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및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교곱 학교주관구매 사업 현황과 무상교복 지원 시 발생한 주요 민원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어, 현행 무상교복 및 교복 학교주관구매 운영에 대해 학부모들은 "중소기업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기본 취지는 좋으나, 독점 운영 방식으로 인한 품질 불량과 A/S 문제, 불친절 등 교복업체에 대한 불만 등의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동일수량, 동일품목 지원 원칙에 따라 1인당 30만원 상당의 동, 하복을 일괄적으로 현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교복 물려입기를 주저하게 만들고 학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물지원 방식을 지역화폐 또는 바우처 카드로 변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이 모아졌다.

박덕동 의원은 "공청회에서 나온 교복 지원 품목의 다양화 및 교복 지원방식 개선 요구사항, 학생의 자기결정권 보장 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