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 예산삭감에 대해 신동헌 광주시장이 인터넷 밴드에 "시민의 희망을 짤랐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하단, 관련기사 참조> 같은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신 시장 예산으로 분류되는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5억원> 등이 삭감되자, 신 시장은 밴드에 "광주시 역점 사업예산들이 줄줄이 깎이고 삭제되어 버린 것이죠. 누구 탓을 하겠습니다. 모든 게 시장인 제 탓입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관련해 시장이 공개적으로 시의회를 비난하는 듯한 글을 밴드에 올리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같은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어이없다"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민주당 소속 A 의원은 "시장이 예산심의 결과를 가지고 언플(언론플레이)하는게 참 어이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B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을 반복적으로 편성한 뒤 반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 해당사업들은 대부분 경기도 상위기관과의 협의 미결정된 것을 비롯해 사업주체를 놓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의견을 달리 한 사업들이라는 것.

따라서, 시의회는 상위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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