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 반부패 추진기획단(단장, 한정숙 교육장)은 2일, 교육지원청 2층 교육장실에서 그간 추진된 청렴활동에 대한 결산보고회를 진행하고 청사 1층 중앙 로비에 새로이 설치된 청렴 홍보 부스를 찾아 개소를 축하하는 제막식을 가짐으로써 2020년도 반부패 청렴정책에 정점을 찍었다.

청렴 홍보 부스는 오직 청렴 홍보만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는데,  다소 투박한 목재와 인조 기와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당 부스의 총 제작비용은 140여만원. 부스를 지탱하는 네 귀퉁이 기둥은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개교예정교인 가칭 능평초등학교 부지에서 벌목한 전나무를 이용하였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내부 직원이 직접 도안하여 디자인 비용 역시 한 푼의 예산도 들이지 않았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홍보활동이 어려워져 비대면 방식의 홍보 방안을 연구하게 되었고, 구성원들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개소하게 되었다"며, "이곳 저곳 방치되어 있던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을 한데 모아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내부 직원은 물론 내방하는 민원인이 청렴 관련 소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치 동기를 밝혔다.

한편, 제막식에 참석한 한정숙 교육장은 “청렴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나니 조금은 적막했던 교육지원청 입구가 정말 밝아졌다. 우리 교육지원청에 오시는 분들이 청렴 홍보 부스를 통해 교육가족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광주하남교육에 진정성을 알아주기를 원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홍보부스의 상단에는, ‘우리 모두가 청렴한 것은 바로,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쓰여있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한 해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덕분에 청렴합니다’캠페인의 연속을 의미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