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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순 씨, '보이스 퀸' 2R 진출 뒤에 숨은 눈물수준높은 노래실력에 갈채...암과 사투 속에 울려퍼진 그녀의 목소리
이규웅 기자 | 승인 2019.11.22 18:01

광주시 출신 배덕순 씨의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들과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고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화면 자막에서는 "자신의 삶을 노래했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21일 밤 10시, MBN은 <보이스 퀸>의 첫방송을 송출했다.  새로 신설된 주부 대상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라운드에서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하고, 2라운드에서 3라운드 진출자를 뽑는 형식이다.

광주시와 하남시 등 전국에서 출연이 쇄도했다.

DJ DOC 백업댄서, 송가인 친구, 개그우먼, 쇼핑 호스트 등 이력도 다양했고, 22세~64세까지 나이도 폭 넓었다.

배덕순 씨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열창했다.

"동그라미 돌더라도 아니가면 어이해, 그 물 좋고 그 뫼 좋아, 어이해도 가야겠네..."

배덕순 씨의 노래는 시원했고, 막힘이 없었다. 누가봐도 수준 높은 실력이다.

노랫가사가 배덕순 씨의 삶을 닮아 객석에서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건강하게 열심히 살았다, 아플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지난 4월 그녀는 췌장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음반 준비중이었던 때다. 광주시 청석공원 등에서 소소하게 시민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접어야 했다.

그렇게 슬픔에 잠겨있을 즈음, <보이스 퀸>을 알게됐고, 주저없이 신청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항암치료의 횟수도 늘어 10번을 넘겼다.

그럼에도 있는 힘을 다해 무대에 섰고, 노래를 불렀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2라운드에 진출했음에도 배덕순 씨는 "아파... 더이상 무대에 설 수 없을거 같아"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다.

그녀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앞에서, 또 결혼식 등에서 노래를 부르는 재능기부의 삶이 꿈이다"며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라운드에서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들, 고마워, 정말 힘이 되고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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