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상식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던 '하남시 문화상'이 폐지되고, 관련조례가 사라지게 됐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2005년 8월 4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하남시 문화상 부상 지급>이 제한을 받게됨에 따라 그동안 사실상 시상이 없었다.

게다가 <하남시의회>에서 각 분야별 의회대상을 수여하고 있고, <하남시 포상 조례>에 따라 예술, 교육, 문화, 체육 등의 시상이 진행되고 있어 <하남시 문화상>은 중복 시상이라는 부담도 있었다.

관련해 하남시는 <하남시 문화상 조례>를 폐지하고, 시행규칙 역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하남시 문화상>은 매월 10월 시상하기로 하고 학술, 예술, 교육, 지역개발, 체육 부분의 공헌자를 선정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부상을 지급한다는 내용.

특히, 문화상 수상자의 공적내용과 인적사항, 수상내용은 대장을 만들어 영구보존하는 한편, 수상자 사망시 <상당한 예을 갖춰> 조의하는 등 예우 및 특전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하남시는 <하남시 문화상>은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문화인에 대한 예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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