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이 퍼쳐 광주시는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 <신비한 곳>으로 알려진 <도웅리 얼음골>에 대한 체계적 개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는 도척면 도웅리 532번지 일원 곤지암 골프장 법면 석축 사이로 찬바람이 나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도웅리 얼음골>에 대해 여름철 피서지로 개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웅리 얼음골>로 연결된 진입로가 협소한데다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지않고, 해당 부지가 곤지암리조트 소유자인 서브원의 사유지라는게 그 이유다.

만약 진입로 확장, 구거복개, 건축, 철거 등을 진행해 피서지로 개발할 경우 61억원이 소요돼 예산상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시는 "오히려 쓰레기 등에 의한 민원이 야기돼 얼음골을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편, <도웅리 얼음골>은 석축에서 찬바람이 나와 여름철 평상시 온도보다 10도 이상 낮아 <신비한 곳>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야영객이 몰리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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