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조직개편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 가운데, 인구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퇴촌면과 남종면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최근, "취임 초부터 생각해 오던 것인데, 각종 규제로 인구증가가 되지 않은 채 정주인구가 적은 퇴촌면과 남종면을 합면(合面) 하는게 좋을 듯 하다"고 밝혔다.

퇴촌면과 남종면은 팔당호변에 위치해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기업과 공장, 공동주택(아파트) 등의 신증설이 제한되어 있는 곳.

이 때문에 인구유입 요인이 없는데다, 2018년 9월 현재 퇴촌면 1만4310명, 남종면 1570명으로 두 지역을 합해 1만6천여명에 불과하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연구용역을 통해 두 지역의 합면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발주한 용역은 5개월동안 실시, 내년 3월경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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