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스템, 매우불만족만 74%

광주시민을 상대로 한 대중교통 관련 설문조사 결과 <불만족>도 아닌 <매무불만족>이 70%를 넘어서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시의회 박현철 의원과 <광주를 생각하는 사람들>(대표 안기권)이 공동으로 커뮤니티와 인터넷 카패, SNS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 설문은 27일 현재 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계속 진행 중에 있어 현재 1000명 이상이 응답한 상황. 그 중에 최근 인구유입이 급상승하고 있는 태전지구(광남동) 주민들이 응답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설문에서는 <광주시 대중교통>에 대해 74%가 매우불만족, 18%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해 무려 92%가 대중교통에 대한 나쁜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대중교통 불만족 이유로는 배차간격 38%, 노선불만 54%, 승강장 불편 4%로 고질적인 대중교통의 문제들을 그대로 안고 있다.

박현철 의원은 "인구 20만 시절의 교통시스템이 인구 30만이 넘어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만큼 서둘로 대안이 작동되야 한다"고 짚었다.

대안으로는 복선전철 운행이 시작된 만큼 <환승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고, 환승 이용을 위한 <마을버스>의 대거 도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태전지구 입주 시작과 함께 버스 증차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며, 버스회사 위주가 아닌 시민위주의 교통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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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시스템 엉망, 학부모들만 '죽을 맛'
광주학운위 설문조사, 등교-하교 "학부모가 데려다 준다" 50% 육박

<2017년 11월 24일 보도내용> 광주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는 대중교통 보다 학부모의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50%에 육박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20일, <광주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광주시청 중회의실에 토론회를 갖고 참석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등교의 경우 무려 48.8%가 학부모의 차량을 이용한다고 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걸어서 등교 24%, 학원차량 9% 였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의견은 4%에 머물렀다.

안기권 광주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하교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학원차를 타고 학원으로 직행한다는 학생이 29%, 학부모 차량을 이용하는 학생이 24%로 53%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교하는 학생은 2%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설문조사로 학생들의 등교와 하교에 학부모들 상당수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하는 고충이 드러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버스노선에 문제가 있다(27%)와 버스 배차시간이 맞지 않는다(24%)가 가장 높아 노선 및 배차간격 조정 등이 해결 열쇠라는 답변이 나왔다.

안기권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은 "이번 토론 결과를 광주시, 국회의원 등에 전달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교통시시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