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인 수백명의 의견이 광주시에 접수됐고, 이를 정밀검토한 시 고위공무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문건설인들이 동참해 달라"며 화답,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광주시협의회(회장 박용래)는, 광주시청 김희묵 안전건설국장 및 주무과장 등 실무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전문건설업체 공사참여 확대 등 광주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사전건의내용을 토대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김희묵 안전건설국장, 김광윤 도로사업과장, 신현충 건설과장, 이상오 계약팀장, 이홍권 기반조성팀장 등 건설관계 실무진들과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협의회 박용래 회장, 이상혁 부회장, 전혜원 부회장, 구본웅 사무국장 등이 전문건설을 대표해 참석했다.

앞서 전문건설 광주협의회는 300여 회원사들의 의견이 담긴 건의내용을 사전에 시에 전달했고, 김희묵 국장과 관련부서에서 이를 검토한 뒤 토론을 하는 형식이었다.

김희묵 국장 등은 "전문건설협회 광주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 활성화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래 전문건설광주회장은 "10여년 전부터 품셈하락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하여 총체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열심히 노력하는 건설인들에게 <삽질 경제족>이니 <토건족>이니 하는 말로 예산낭비의 원흉인 것처럼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건설산업은 생산적 복지이며 건설투자의 성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뜨거운 온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라며 "오늘도 어렵지만 건설산업의 가장 큰 주체세력이라는 자부심으로 맑고 풍요로운 도시건설을 위한 동반자로 지역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쁜 공무에도 간담회에 아낌없이 시간을 내어준 건설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광주지역 모든 전문건설 종사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건의사항을 검토, 개선을 당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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