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발의한 <하남시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하남시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에따라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축구·배드민턴·탁구 등 동호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체육시설 사용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날 통과된 조례안과 관련, “2016년 기준 하남시 생활체육단체가 사용료로 학교에 납부 중인 금액은 평균 100만원 가량으로, 1인당 5만원 정도를 부담해왔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다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만큼 하남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하남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문화체육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라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 이용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생활체육이 차지하는 여가 비중을 감안한다면 늘어나는 인구에 맞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예산 탓만 하고 있다”면서 수영장 등 체육시설의 조속한 확충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수영장 등 특수 체육시설은 인구증대와 함께 시설 이용이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덕풍동 멀티 스포츠센터, 서부체육시설, 위례 수영장 건립 등 조속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생활체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삶의 질을 구분하는 척도인 만큼, 조속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임춘자 기자  limja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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