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서장, 서삼기)는 다가구 및 단독주택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초기에 관계인 스스로 진화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감소시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9일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3층 원룸에서 새벽 1시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감지기 작동으로 화재를 인지할 수 있었고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1월 25일 광주시 송정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콘센트 접촉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주택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 진화했다.

8월 22일에는 광주시 남종면의 단독주택 보일러실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가 주택으로 옮겨 붙었는데 새벽에 발생한 사건이라 자칫 대피를 못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감지기가 작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9월 8일 새벽 1시경 광주시 오포읍의 단독주택에서 주택 외벽에 설치된 심야전기 컨트롤박스에 낙뢰가 치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삼기 광주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와 경보기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다“면서 ”내년 2월 4일까지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 인명·재산피해를 막는데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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